우리는 지난 29~30일에 켄싱턴리조트에서 독서캠프를 했다. 올 초에 능암에서 해 봤지만 10달 정도가 넘어가니 이제 식은 죽 먹기인줄 알았는데 그동안 토론지를 작성하고 토론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 했지만 그것도 잘 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윤진이가 토론지를 밤새 만들어 우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밤새해서 그런지 많이 힘들어 보였다. 우리는 가서 강의를 2시간 정도 들었다. 지루해서 꾸벅꾸벅 조느라 목에 담이 왔었다. 그리고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나는 자동으로 엎드렸다. 어느덧 강의를 듣고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갔다. 어쩌다 내가 방장이 되었는데 여간 쉬운일이 아니었다. 열쇠가 잘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저녁을 먹고 쉬다가 이야기식 토론을 했다. 행복한 진로학교, 나무를 심은 사람, 행복한 청소부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는데 행복한 진로학교도 다 읽지 못했고, 나머지 두 권도 읽지 못해 잘 안 들어왔다. 이야기식 토론을 마치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크림빵과 생크림, 초코크림 반반 빵과 우유였는데 내가 내 입으로 내 빵 건든 사람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ㅋㅋㅋㅋㅋ 했다. 드디어 토론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두번째로 했다. 첫번째 토론에서는 이겼는데 두번째 토론을 져서 미안했다. 내가 최종발언이었는데 짧게 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다음날에는 어제 토론을 잘 하는 애들을 대표로 뽑아서 토론을 했다. 결과는 찬성 팀이 이겼다. 그리고 우리는 비전 선언문을 읽은 다음 또래 연사를 들었다. 그리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룰루랄라 왔다. 유태인들은 토론 형식으로 공부를 한다고 했다. 나도 토론을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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