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는 '태양계'가 있다. 이 '태양계'란 태양을 중심으로 한 작은 별 가족을 말한다. 태양의 주위를 도는 여덟개의 행성이 있는데. 태양과 가까운 순서대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주위를 도는 달이 있다. 이중 지구와 달에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를 타고 저 멀리 나가면 지구 끈의 절벽에서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어떻게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까? 지구가 둘그다고 맨 처음 주장한 사람은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이다. 그는 무려 기원전 500년 무렵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아리스토텔레스도 기원전 340년경에 지구가 공처럼 둥글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알았지만 지구가 타원형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이후 영국의 뉴턴과 네덜란드의 하위헌스에 의해 지구는 완전한 구형이 아니라 적도 부분의 반지름이 가장 길고, 북극이 남극보다 조금 더 짧은 형태의 타원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가 똑바로 서 있을 때 '아래'라고 하면 발쪽을 가리킨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우리의 발 아래 6,350km쯤에 있는 지구의 중심을 가키는 것이기도 하다. 만일 '아래'가 지구의 중심을 의미한다면 지구 표면 위 어느 곳에 서 있건 간에 발바닥은 항상 지구 중심 쪽을 향하게 된다. 즉, 지구 반대편에있는 아르헨티나 사람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발바닥이 지구 중심 쪽을 향하고 있으며, 그들에게도 역시 '아래'란 지구 중심을 가리킨다. 지구 사의 모든 물체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받고 있다. 즉 지구 중심 쪽으로 당겨지고 있다. 지구에도 중력이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구가 둥글다고 하더라도 미끄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지구의 표면이 매우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에 사람이 실제 생활하며 앞을 바라볼 때 에는 지구가 둥그런지 알 수 없다. 지구의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각은 사실 지구의 껍질에 불과하다. 이 지각을 뚫고 들어가면 맨틀이라고 부르는 뜨거운 젤리 같은 것이 있다. 맨틀은 마치 야구공의 양털처럼 지구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맨틀보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철이 녹아 액체가 된 뚜거운 외핵이 있다고 한다. 외핵의 안쪽에는 내핵이라는 것이 있는데, 내핵은 외핵보다 더 뜨거운 철로 이루어져 있지만 압력이 매우 높아서 고체로 되어있다고 한다. 지구는 북극과 남글을 꿰뚫는 축을 중심으로 하루에 한 번씩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고 있다. 이러한 운동을 지구의 '자전'이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사실은 움직이지 않는 태양이 지구에서 볼 때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즉 태양을 마주하고 있는 지구의 반쪽은 낮이고, 태양과 반대쪽에 있는 지구의 반쪽은 밤인 것이다. 달의 가장 큰 특징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모양이 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달이 찌그러졌다가 다시 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이 달과 지구의 위치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달의 모양이 면하여 다시 같은 모양이 될 때까지는 약 29.5일이 걸린다. 하지만 실제로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것은 27.3일이 걸린다고 한다. 같은 달을 보기까지 2.2일이 더 걸리는 이유는 달이 지구 둘레를 도는 동안 지구도 태양의 주위를 돌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의 모양 변화를 관찰하려면 매일 저녁 같은 시각에 꾸준의 관찰해야 한다. 서쪽 하늘 낮은 곳에서 눈섭 모양의 초승달이 나타난 뒤 밤마다 달은 똥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그 모습이 점점 커진다고 한다. 일주일이 지나면 달은 반원 모양의 상현달이 되고, 다시 약 일주일이 지나면 이번에는 동그란 보름달이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차오른 부분의 반대쪽이 작아지기 시작한다. 일주일 후에는 다시 반원 모양의 하현달이 되고, 또 한 주가 지나면 아주 가늘게 깎아 놓은 손톱같은 그믐달이 되어 해가 뜨기 직전에 동쪽 하늘에 걸린다.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기간을 한 달로 정하여 날짜를 계산했는데 이를 '태음력', 줄여서 '음력'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에 추석이나 설, 그리고 정월 대보름 같은 명절은 음력으로 지내는 것이라고 한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아낸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뉴턴, 하위헌스 그리고 달이 지구를 도는것을 보고 날짜를 계산한 옛날 사람들도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오늘날은 과학이 많이 발전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옛날에 그렇게 대단한 것들을 발견해내고 그것을 이용해 날짜를 계산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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