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앙성중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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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인지 | 등록일 | 17.05.24 | 조회수 | 58 |
우리 앙성 중학교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제일 대표적인 프로그램에는 문예창작과 English Zone이 있다. 문예창작인 경우, 난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썼다. 6학년 겨울방학 교장선생님의 권유로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시키는 과제니까 억지로 글을 썼었다. 그래서 글의 내용도 엉터리이고 짧은데다가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쓰지 못했고 매일 일기만 썼었다. 하지만 벌써 3년 가까이 글을 쓰다 보니, 이제는 학교에서 시키는 과제라는 생각을 버리게 되고 글을 쓰는 재미도 생겨 분량도 많아지고 책, 뉴스, 영화 등을 보고 다양한 분류의 글들을 쓰게 되었다. 1년 동안 열심히 쓴 문예창작의 글들을 모아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만들어주시는 건 정말 좋은 취지인 것 같다. 내가 쓴 글을 모아 만들어진 두꺼운 책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문예창작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책장에 꽂아둔 문집을 펴서 읽어보면 그때 내가 느낀 것, 생각했던 것 들이 떠오른다. English Zone은 영어책을 읽고 독해를 해야 했는데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내가 잘못 쓴 해석들을 다른 사람들이 본다는 것이 창피하고 부담스러웠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들을 가지고 해석을 하느라 문맥상 맞지 않은 글들을 쓰기도 하고 단어도 하나하나 다 찾아가면서 해석을 하여 시간도 엄청 오래 걸렸었다. 하지만 중간에 English Zone을 위해 했던 YBM 활동은 좋았던 것 같다. 테스트를 통해 자기의 수준과 맞는 책을 골라 하게 되어서 내 수준에 맞는 책들을 해석하고 한 단계 한 단계 단계를 높이면서 새로운 책들을 접해 전보다 내 수준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지금은 학교에서 내주는 원서들중에서 골라 하는데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예전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게 문장들을 해석 할수 있고 해석하는데 있어서 부담감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대표하는 프로그램 이외에도 좋은 체험 활동들을 많이 한다. 프로그램들 중 제일 좋았던 것은 꿈 사다리 학교였다. 2학년 여름방학 때, 대학생들이 우리의 멘토가 되어 진로에 대하여, 대학에 대하여 좋은 정보들을 알려줬다. 여러 가지 활동과 대학생 선생님들의 격려와 배려로 그 시간들이 너무 즐거워서 방학 때마다 꿈 사다리학교가 기대가 되었고 겨울방학 때 다시 만난 선생님들과의 활동들이 너무나 좋았다. 아직도 멘토 선생님들과 연락하며 지내고 있어서 꿈 사다리학교를 꾸준히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학기 중에 ‘진로 독서 캠프’가 있는데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강사 선생님이 오셔서 강연을 해주시기도 하신다. 진로 독서 캠프를 통해 다양한 책을 읽게 되고, 토론활동을 하며 한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여 발표하는 능력도 키우게 되어서 좋았다. 앞에 나가서 또래연사도 해보았다. 전교생 앞에서 나의 진로에 대해 설명을 하게 되었는데 긴장도 하고 많이 떨었지만 흔치 않은 좋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져서 정말 뜻 깊었다.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취4품제, 작년에는 성취5품제로 뽑힌 학생들이 남도기행을 하였다. 성취4품제를 진행하면서 학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함께 참여한 아이들 모두가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어서 아쉬웠던 것 같다. 저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야간수업은 예전에는 스포츠 활동도 있었고 기타반 수업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로지 교과수업 위주로만 하고 있다. 야간수업에 공부뿐만 아니라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예체능 활동들이 운영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너무나 운이 좋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학교에서 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엔 어려워하고 힘들어 꾀를 부릴 때가 많았다. 지난 수학여행 때 고등학교에 간 선배들이 보내 온 영상 메시지에서 문예창작과 English Zone들은 힘들지만 열심히 하면 고등학교에 와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직접 경험한 선배들의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 닿았고 남은 중학교생활 동안에도 모든 활동 열심히 참여하고 특히 문예창작과English Zone에 좀 더 신경 쓰며 열심히 할 생각이다. 학교 프로그램들은 거의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제는 3학년이 되어 더 이상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참여할 수는 없지만 이 프로그램들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지속되어서 앙성중학교에 들어올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학교는 작은 시골학교이지만, 체험학습과 독서활동을 통해 우리의 꿈과 진로를 더 확실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고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타협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배운다. 그래서 우리는 작지만 강하게 매일매일 자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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