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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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7.03.29 | 조회수 | 11 |
오늘도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충원고등학교에서 신명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독서토론반에 다녀왔다. 우리는 가방에 필기구와 실내화를 챙겨서 밖으로 나가 대기중이던 버스에 올라탔다. 가는 길이 별로 걸리지는 않지만 항상 어지러웠다. 거의 20분이 흘러 버스가 충원고등학교에 도착했고 골프반은 골프장으로 우리는 충원고등학교 도서실로 이동했다. 올라가는 길에 언뜻 앙성중학교 출신의 충원고등학교 학생을 본 것 같으나 나는 그냥 도서실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우리보다 먼저 신명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께서 계셨다. 도착하자마자 한 것은 조를 나누는 일이었다. 앙성중학교 학생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조를 어떻게 짜야하나 고민했지만 그냥 원래 앉아있던 자리에서 한 명만 움직여 3조가 완성됐다. 이 조로 수업을 하실 거라고 하셨는데 이번주 뿐 아니라 다음에도 조대로 한다고 하셨다. 우리 조에는 나를 포함해 앙성중학교 학생 3명과 신명중학교 학생 2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지난번에 배웠던 것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계속 선생님과 대화를 했다. 독서토론반은 거의 충원고등학교 국어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시면 그것에 대해 학생들이 대답을 하는 그러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선생님께서는 여러가지를 질문하셨고 여러 학생들도 그에 맞게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는 조별활동을 시작했다. 선생님께서는 조장을 뽑으라고 하셨다. 우리 조에서는 다들 원하지 않는 눈치였다. 게다가 선생님께서 조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셔서 부담감이 커진 것 같았다. 그래도 여차저차하여 우리 조에도 조장을 뽑았는데 뽑은 이유를 들으시고는 다시 한 번 제대로 뽑으라고 하셨다. 어떻게 뽑아야하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자원을 하는 학생이 있어 그 학생이 우리 조의 조장이 되었다. 모든 조들이 조장을 뽑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책과 관련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선생님께서 도서실에 있는 책을 한 권을 갖고 오시더니 조별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무임승차라는 말이 나오고 우리는 조별로 무임승차를 줄이는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온 이야기들이 거의 비슷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조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조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또다시 조대로 발표를 하였다. 역시나 조별로도 비슷한 말이 많았다. 그래서 다음 주에 그 책을 읽고 이번에는 독서논술을 쓰기로 하였다. 독서논술을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책 내용이 인문학과 관련된 내용이라 나에게 어려운 책인 것 같아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처음일테니 한 번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선생님께서 독후감보다는 독서논술이 쉽다고 하시는데 한 번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하다. 독서토론반에서 이런 여러가지 경험을 하다니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또다른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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