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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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은지 | 등록일 | 17.09.25 | 조회수 | 132 |
안녕! 나영아. 9월 달 내 짝꿍이 된 걸 축하한다. 이제 10달이 다 되어가서 또 짝꿍이 바뀌겠지만, 남은 시간까지 잘 지내보자고! 난 너랑 짝꿍하기전에 책상이 정말 깨끗했는데 짝꿍이 되고나니까 책상이 아기자기해지면서 지저분해지고있어. 그렇다고해서 싫다는 건 아니고. 더 분위기있고 좋다는 소리야. 모르는 문제도 이해 잘 되게 설명해주고 공감도 잘해주는 너 말이야. 너무 착한 거 아니야? 아닌가? 혹시 모르지. 또 다른 모습이 있을지. 장난이야. 괜히 오해하지마. 난 너에 대해서 다 알진 못하지만 좀 많이 아는 것 같아. 여기에다가 공개하지는 않을께. 너랑 나랑 짝꿍되고나서 색종이로 장난치는 거 진짜 좋아했었는데 기억나지? 막 오리고 하트도 접었잖아. 그리고 너가 편지지까지 줘서 편지도 쓰고 꾸몄잖아. 타임캡슐한다고. 난 이 모든거 할때마다 너무 좋았어. 잠깐, 나영아. 내가 쓰다가 지금 생각난 건데 나 전에 너한테 썼던 거 같아. 그래도 괜찮아. 편지가 2개면 얼마나 좋아! 나영아 너랑 나랑 만난지 1년 반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10년지기 친구처럼 남은 중학교생활 잘 지내보자. 기대할께. 나영아! 이따가 보자! 2017년 9월 25일 월요일 -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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