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앙성중학교 2학년 1반 13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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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지영 | 등록일 | 17.11.17 | 조회수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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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은지야? 나 지영이야!! 너를 처음 만나게 된 건 작년이 아닐까 싶어. 사실 그전에 유치원 때도 만났지만 말이야!! 사진에 우리 둘다 같이 나와서 정말 뭔가 뿌듯했어 !! 내가 아는 은지는 항상 밝고 남을 항상 배려해주고 공정하고 !! 그리고 엉뚱하기 까은지 해. 은지는 나와 1학년 말부터 지금까지 정말 갑자기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아. 그래서 기분이 좋아! 가끔씩 은지가 너무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 같아서 , 그러니까 너가 너무 착한 것 같아서 내가 너무 미안해지는 것 같아! 그래도 괜찮아 우린 친구니까 말이야! 그리고 은지야 우리가 했던 비밀 이야기들은 우리가 죽는 날 까지 비밀로 묻어놓자! 그리고 은지네 집에 다시 한 번더 놀러 가고 싶어. 왜냐하면 거기 당구치는 곳 너무 재미있거든, 그리고 너네 집에서 피자먹었을 때도 좋았고 같이 보이스 볼때도 좋았고, 그리고 너의 방에 처음 들어갔을 때 책상이 너무 깔끔해서 부러웠어, 나는 치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엄청 더럽거든 그래서 너네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어!! ㅎ 언제 한번 더 갈게! 항상 나에게 착하다고 해줘서 고마워 은지야, 사실 나 엄청 비겁하고 나쁘고 못된 애인데도 말이야 , 앞으로는 욕도 안쓰고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려고 다짐했어! 그러니까 나 너무 안좋게 보지 말고 좋게 봐주라, 그리고 혹시 내가 너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을리는 없지만 만약에 했으면 용서를 빌게 그건 마음에도 없는 소리이니까 신경쓰지 말아줘!! 내일 학교에서 보자 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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