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찍고 싶어서
너희를 사진에 담고 싶어서
우리가 함께 웃는 시간을
그대로 흘려 보내기 싫어서
계속 찍고 또 찍고
필터를 바꿔서도
엽사도 뒷 모습도
모두 담고 싶어서
우리가 나중에도 이렇게
함께 사진 찍기를 바라
우는 사진은 별로야 약점이잖아
언제나 웃는 사진만 찍기를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