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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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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선생님들과의 작별인사
작성자 민수현 등록일 17.08.21 조회수 174

2017년 8월 11일(금) 날씨:맑음

제목 : 멘토선생님들과의 작별인사
오늘은 어제가 마지막인줄 알고 그렇게 울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밤탱이가 될 정도로 퉁퉁 부어있었다. 사실 오늘은 선생님들이 가기 전에 한 번 만나기로 한 날이다. 난 늦잠을 자서 혼자 8시50분쯤이 되어서야 학교에 도착했는데 애들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난 왜 내려와? 라고 물어보았는데 애들이 쫓겨났다고 해서 난 그럼 선생님들 못만났어? 라고 물어보았는데 현우쌤과 요셉쌤을 만났다고 했다. 난 너무 부러웠다. 조금이라도 일찍 왔으면 만날 수 있었는데.. 하면서 아쉬워했는데 어제 칠판에 쓴 편지에 대해 선생님들이 답장을 해주셨다며 그걸 찍은 애들이 나에게 보여주었다. 난 그 편지를 보자 또 눈물이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눈물이 많은 것같다... 그렇게 눈물을 닦으며 진정하고 난 선생님들을 만나지도 못한 채 그대로 학교를 내려와야만 했다. 정말 비참한 현실인 것같다. 그렇게 밑에서 선생님들을 기다리다가 선생님들이 나올때 쯤 올라가 기다리다가 선생님들을 만났다. 선생님을 보자 슬픈감정은 어느새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너무 행복했다. 다같이 학교를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삼겹살과냉면으로 먹었다. 선생님들과 못다한 얘기들을 하고 맛있고 배부르게 점심을 먹은 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CU(편의점)에 갔다. 아이스크림은 수연선생님께서 사주셨다. 아무거나 그냥 고르려고 했는데 옆에 선생님이 이럴 땐 비싼걸 고르는거야 라고 하셨지만 수연선생님의 지갑을 위해 적당한 걸 골랐다. 이걸 먹으면 이제 선생님들과 작별이구나 라는 생각에 좀 슬펐지만 마지막으로 다같이 또 사진을 찍고 하다보니 즐거웠고 아이스크림은 정말 달콤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벌써 선생님들과 작별해야되는 시간이 찾아왔다. 지호선생님은 어제 저녁에 가셨고 현우선생님은 우리랑 좀 더 있다가 가신다고 하여 수연선생님,요셉선생님,창호선생님이 버스를 타고 가셨다. 가시기 전에 다같이 포옹을 하고 선생님들이 가자 나랑유리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난 진정이 됬는데 유리는 진정이 안되서 현우선생님이 조금 난감해하셨지만 어느새 익숙해지셨는지 그냥 웃으며 넘어갔다. 그리고 현우선생님과도 사진을 찍고 얘기를 하다보니 선생님이 가실 시간이 됬다. 그래서 선생님과도 마지막으로 포옹을 한 후 보내드렸다. 현우선생님마저 가자 안울던 다인이도 울고 나랑 유리도 계속 울다가 집에 갔다. 순식간에 정이 들어 이렇게 슬퍼하니 멘토링할때가 그리워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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