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 총 1개
김지환
2023.04.17 18:11
우혁아~~~~~~~~~~~~~~~~~~ 이 놈아, 잘 지내고 있는가? 어떻게 여길 다시 찾아온거야?
선생님이 너를 왜 기억을 못하겠니? 칠판에 써놓은 50개 단어도 한 순간에 외우는 초능력 있잖어. ^^
벌써 대학생이 된거야? 시간이 정말 금세 지나가는구나. 우혁이의 귀엽게 자란 앞니도 검은색 뿔테안경도 여전히 선생님 기억속에 있다. 그 기억속의 우혁이는 4학년이지만 지금 어떻게 컸는지 무척 궁금하구나. 12일날 일정은 아직 없으니 교실로 놀러오렴. 2014년도 하루하루는 참 즐거웠지. ^^ 선생님도 생생해. 그 때의 일이. 피자먹으며 분수도 배워보고 리코더와 오카리나 배워서 이곳 저곳에서 연주도 하고 토요일날 과학체험학습떠난 때도 있었고 까탈레나 춤도 추며 수련회 장기자랑도 하고 개똥이티셔츠도 만들고 다트대회도 해보고 공부도 즐겁게 하며 많이 하기도 해서 우리 반 성적도 꽤 높았는데... 그러고보니 너희들 데리고 서울투어도 다녀왔던 것 같다. 남산도 가고~~~ 함께 기억할 추억이 참 많네. 나중에 우혁이 오면 선생님이 하나 하나 물어봐야겠다. 선생님이 끓여준 라면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지? ^^
여하튼 이놈아, 너무 반갑구나. 이렇게 찾아오다니 12일 오후에 학교로 놀러와~~~ 처음 보는 중간고사 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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