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 총 2개
김지환
2011.03.24 00:49
수성이 어머니뿐만 아니라 수성이가 가끔씩 누나 기다리려고 복도에서 서성이면 당연 내 아들 내 제자 같은 느낌 지울 수 없답니다. 더 좋은 선생님 만난 것으로 위안삼고 있기는 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꼬옥 안아주기도 해도 속으로 못내 아쉬운 마음 가득들지요. 잠재력이 충만한 아이인데 제도권학습에는 잘 맞지 않는 특성도 있습니다. 한두문제라도 도전을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면 좋을텐데.... 학교수업과 학습과업은 충분히 카바할 수 있기에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항상 해맑은 미소를 가진 울 수성이가 올해도 더 성장하는 한 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가득합니다. 언제든 편하게 교실 방문하세요. 옆반 눈치 볼 것 없이.. ^^.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준비해 놓겠습니다. ^^
수성맘
2011.03.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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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도 저의 책 읽어주기가 아이들의 웃음을 이끌어내어 하룻동안 미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피아노에 태권도에 숙제에 바쁜 하루를 마감하는 아이들에게 제가 해 줄 수 있는것은 책읽어주기뿐이군요. 우리 아이들 너무 바쁘네요. 배워야 할 것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요즈음은 정말 신의진 교수가 때론 아이숙제도 대신해주라는 부분 같았다고나 할까요 수학책 그대로 베껴풀어야할때 수성이의 글씨를 볼때 정말 문제만은 써주고 싶은 심정이예요. 좋아하는 책 볼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레고도 로봇만들기 할 시간도 없고... 아이들도 바쁜 일상에 갇히네요. 선생님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고집도 세고 개인적인 성향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아인데 고정된 틀 속으로만 밀어넣는듯 해 답답합니다. 수인이 선생님은 너무 좋으셔서 눈치는 안봐도 될 듯 한데요. 하지만 선생님도 지금의 개똥이들에게 집중하셔야 하니까 여기서만.... 선생님과 함께하게된 개똥이들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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