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기말고사에 앞서 개똥이들과 열심히 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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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지환 | 등록일 | 15.06.18 | 조회수 |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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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특별한 일에 몰두하여 이 곳에 글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개똥이 부모님들 잘 지내시죠? 저는 6월달 들어서서 개똥이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것은 반복하고 문제를 풀게 되는 과제도 종종 생깁니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지만 아직도 문제를 대하는 것에 있어 서툰 개똥이들이 많습니다. 다~ 제 맘 뜻과 같을 순 없겠지요. 혹시 우리 부모님들 가정에서도 제 아이들 가르치시느라 고군분투하진 않는지 모르겠어요.
그 어떤 과목보다 긴~학업과정에서 학생들이 상급학교로 가면 갈 수록 가장 먼저 포기를 맛보게 되는 수학을 저는 요즘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수포자라고 하죠? 수학을 포기한 자들... 이런 수포자가 중고등학교에 걸쳐 엄청나게 존재하고 있는것 아시나요? 거기다 요즘은 그 속도 만큼 빨라지고 있어요. 걱정이에요. 이러다가 결국 수학교과 과정이 우리나라에 비해 더디게 구성된 소위 선진국이라는 미국교육과정을 밟게 될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럼 수포자는 커녕 많은 아이들이 좀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봐요. 사교육비도 부쩍 줄겠죠.^^ 참고로 5학년 아이들이 배우게 되는 통분의 개념을 중학교에서 배운답니다. 고등학교의 항렬 및 미적분 함수 등은 대학교 대수학 차원에서 전공자들에게만 부여된 과제가 되겠지요.
각설하고 2주만 지나면 기말고사입니다. 4학년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첫 시험입니다.
그.런.데.
부모님들 맘 같지 않게 개똥이들은 여전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많이 다르죠. 우리 개똥이들은 더 다른가?? ㅡㅡ; 아이들이 시험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아는 것과 푸는 것이 많이 상이합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간단한 과제성 시험을 제시하기도 하고요.
우리학교 기말고사 문제유형과 난이도는 평이합니다. 제 생각으로 경시대회가 아닌 이상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고득점자 인터뷰에서 늘 상 나오는 너무나 상투적인 멘트가 그렇지요.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선생님 말씀에 집중했어요."
그런데 저도 그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교과서를 정독하여 뜻을 생각하며 세번만 읽는다면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선생님 말씀을 꼼꼼히 새겨 듣는다면 이번 시험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거라고. 앞으로 족히 20년은 시험을 보게 될 아이들이 시험에 벌써부터 주눅들지 않고 시험끝에 따라오는 성적에 나름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학교는 중간고사가 없기에 기말고사는 그 범위가 무척이나 넓습니다. 따라서 세세한 문제를 꼬집어 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지요. 각 과목 대단원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얼마나 이해하고 알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넘쳐 난답니다.
즉 범위가 넓은 만큼 가장 핵심적 요소의 이해와 내용이 중요합니다. 제가 아이들 보충지도로 이용하는 개똥이네 공부방 시험문제 중에서 기본문제 유형에 가깝습니다. 또한 개똥이네 공부방 중간 기말고사 정리 동영상에 제시한 문제만 이해한다면
혹 이번 시험이 개똥이들을 속일지라도 결코 노여워하거나 괴롭지 않을 것입니다.
학습내용에 대해 너무나 잘 알지만 문제로 제시되었을때 자주 틀리게 되는 우리 개똥이들때문에 맘고생 생기는 부모님들 계실텐데 너무 염려마세요. 알고 있는 만큼 실수하지 않고 시험을 제대로 치룰 수 있도록 기말고사 전에 훈련 시키겠습니다. ^^
지금보다 더 젊을 땐 정말 열심히 가르치고자 여름방학 겨울방학도 자체적으로 없애고 공부시킨 적이 있었어요. 그게 나름의 훈장이라 생각한 시절도 있었답니다. 그 때 많은 노하우도 생겼어요.ㅡㅡ'
아이들은 교사의 열정만큼 부모의 관심만큼 성장하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은 마음속에 있더라구요. 그 마음 밭을 우리들이 잘 조성해주어야 하는데......
지나친 기대?로 감정만 상하는 일이 앞으로도 없기를 소망해봅니다.
또한 시험 후에 적잖은 충격?을 받으신 부모님들 상담도 추후에 있습니다.
학습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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