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믿고

이제 정든 이곳을 떠납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 사랑한다 내 새끼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5명

6월 22일 실습일지

이름 안소현 등록일 12.06.29 조회수 79
 

날 짜

2012년  6월 22일

시  간

08:40 ~16:40,  8시간

지도교사

김지환선생님      (인)

주 제

4학년 2반 아이들과의 첫 만남

 

* 실습 내용

 오늘은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있었다. 처음 접해보는 4학년 교실에는 우리 교생선생님

둘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

고 준비된 뒷자리에 앉자 아이들은 뒤돌아서 우리를 바라보고 싶은지 몸을 가만히 두질

못했다. 역시 어떤 모습이던 마냥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아침부터 반 학생 한명이 머

리를 다쳐서 수업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을까봐 걱정하였는데 우리를 반겨주기 위

해 리코더 연주를 해주고나니 아이들의 표정은 금세 밝아졌다. 담임선생님께서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 만큼 음악수업이 꽤나 활성화 되어있는 반이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의

리코더 연주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선생님께서 손수 만드신 악보들이 이제 벌써 몇

십장이 모여 이반의 경우 따로 파일로 보관할 정도이니 말이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오징어꺾기 주사위게임이 이어졌다. 선생님은 게임제목 상단에 ‘심슨머리터진

기념‘이란 말을 쓰셨다. 다친 아이가 자칫 위축되거나 우울해져 있을 수 있는데 게임을

하는 이유를 아이가 다친 기념으로 한다니 아이들은 저마다 다친 아이에게 “심슨, 너

때문에 게임한다. 고마워.^^“라고 웃음 지으며 기뻐했다. 아이들의 신명나는 게임이 끝나

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이제 담임선생님과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교생들을 위해 학급아이들의 특성이나 참교사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등을 일러주시며

여러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

 

* 느낀 점

계속해서 저학년만 실습만 맞다가 처음으로 고학년을 맡아 혹시나 아이들이 너무 예민

하거나 크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했는데, 아이들은 너무나 순수하고 사랑스러웠다. 반 분

위기도 무척 밝고 적극적이었다. 무엇보다 음악으로 하나 되는 반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아이들의 리코더 연주에는 눈물이 왈칵났다. 아이들이 이렇게 연주를

잘할지도 몰랐거니와 우리를 위해 집중해서 연주해 주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다.

다친아이를 위해 게임을 하는 선생님의 위트있는 모습도 너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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