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믿고

이제 정든 이곳을 떠납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 사랑한다 내 새끼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5명

선생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시죠?

이름 개똥이네집 등록일 12.07.07 조회수 73

선생님 ! 잘 지내시죠?

아이가 선생님을 뵌지가 일주일이 넘었다고 시무룩합니다.

지난 월요일 학교갔다 오더니 어두운 표정이어서 물어보았더니 선생님이 일이 있어 못나오신다고 하더군요.

하루 이틀 되니 힘이 더더욱 없어보이더니 어제는 끝내 울었네요. 무슨 큰 일이 난 것처럼요.

생각해보면 선생님을 만나기 전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는 학교생활이 마냥 행복하거나 기쁘지 않았거든요. 월요일만 월요병에 걸리는 큰 아이와 다르게 둘째는 월요일만 되면 선생님을 만난다는 기쁨으로 일찍 일어나 학교를 간 아이였는데,,

새삼 선생님의 고마움을 부모로써 느끼는 일주일이되었읍니다.

아이가 수요일 즘에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다는데 답장없다고 너무 슬프다고 한 것도 이해시키느라 진땀을 뺐습니다.ㅎㅎ 무슨일이 있는 건 아니시죠? 월요일은 꼭 선생님을 만날거라고했는데 . 그렇게 되는거죠? 저도 아이처럼 떼를 쓰게되네요.  다른 개똥이들처럼 비밀글로 올려보려고해도 안됩니다. 실명을 쓰지 않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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